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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이준석 '친기업, 작은 정부'…차별점은?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5.12 17:48
수정2025.05.12 18:35

[앵커] 

보수 진영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호 공약으로 기업성장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감세와 규제완화 등 작은정부론을 내세웠습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세부내용 면에선 많이 달랐습니다. 

지웅배 기자, 어떤 공약들 내놨나요?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오늘(12일) 아침부터 가락시장을 찾아 경제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생생한 현실을 만날 수 있는 이곳에서 저는 정말 시장 대통령이 돼야겠다, 민생 대통령이 돼야겠다, 경제대통령(이 돼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 후보는 10대 공약 중 7개를 경제 분야에 집중했습니다. 

1호 공약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위한 자본과 기술, 노동의 혁신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 등 신산업 육성, 청년 대상 취업·결혼·양육 정책,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전국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중앙정부는 힘을 빼고, 기업에는 자율을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저희가 이번에 지방자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법인세와 최저임금의 일정 부분의 자율화(가)/ 진영 논리에 의해 공격받을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미래를 놓고 봤을 때는 앞으로 가기 위해서 해야 하는 주장(입니다.)] 

해외로 나간 국내 기업 복귀 유도, 지방 경쟁력 강화, 신구 국민연금 분리 등을 공약으로 약속됐습니다. 

[앵커] 

친기업, 경제 성장으로 이해되는데 차별점은 뭔가요? 

[기자] 

김문수 후보가 AI를 필두로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준석 후보는 리쇼어링과 법인세 지방 자율화 등을 통해 지방자치를 내세운 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또 김문수 후보는 청년주거·교통 등 복지 측면에선 큰 정부를 표방했습니다. 

다만, 후보들 모두 공통적으로 짧은 대선 준비 기간에 정책 정교함이 부족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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