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미중 무역협상 성과에 대체로 상승…3년물 2.330%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5.12 17:22
수정2025.05.12 17:22
국고채 금리는 오늘(12일) 미·중 무역 협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330%에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2.685%로 1.5bp 상승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3bp 상승, 0.3bp 하락으로 연 2.451%, 연 2.355%에 마감했습니다.
20년물은 연 2.661%로 2.0bp 올랐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4bp, 2.2bp 상승해 연 2.575%, 연 2.412%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은 최근 진행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주목했습니다.
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한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각각 상호관세를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 상품에 매기는 관세는 145%에서 30%로,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매겼던 보복관세 125%는 10%로 낮아지게 됩니다.
이 소식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아시아 시장에서 오름세를 보였고 국고채 금리도 오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6.80bp 오른 4.450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선물 순매수 영향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 선물을 1만3천832계약 순매수한 반면 10년 국채 선물은 2천309계약 순매도했습니다.
한편, 이날 오전 진행된 1조6천억원 규모의 국고채 3년물(국고02250-2806) 신규발행 경쟁입찰 결과, 4조3천110억원이 응찰돼 269.4%의 응찰률을 보였습니다.
또한 1조6천억원 규모의 국고채 3년물(국고02875-2712)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4조310억원이 응찰돼 251.9%의 응찰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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