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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발송지연에 '원스트라이크 아웃'…빠른배송 사활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5.12 14:55
수정2025.05.12 16:57

[앵커] 

네이버가 입점업체들에 대한 배송 정책을 강화하며 배송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유통업계에선 누가 더 빨리, 그리고 휴일에도 배송하느냐를 두고 출혈 경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 네이버 배송정책이 어떻게 바뀌는 건가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도착일을 보장하는 'N배송'과 'N판매자배송'을 이용하는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그동안 부여해 온 '발송지연' 기능을 오는 28일부터 없애기로 했습니다. 

'발송지연' 기능 이용을 차단함으로써 발송을 제때 안하면 패널티를 받게 되는 등 주의환기를 강화함으로써 무조건 발송일을 맞추도록 유도한다는 겁니다.

네이버 측은 "고객과 약속된 일자와 실제 도착일 간의 차이가 발생해 배송 만족도가 저하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서비스 신뢰를 준수하고자 하는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최근 유통업계에서 '빠른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죠? 

[기자] 

운영비용 부담으로 축소했던 1시간 내에 배송서비스인 '퀵커머스'를 이마트와 홈플러스, GS리테일 등이 잇달아 다시 도입하고 있습니다.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는 일요일과 공휴일까지 배송하는 주 7일 배송도 시작했습니다. 

경쟁사와 손을 잡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요. 

SSG닷컴은 11번가 내 장보기 전문관에 입점해 이마트 신선식품을 팔기로 했고 네이버는 마켓컬리와 제휴해 올해 안에 네이버플러스스토어 안에서 컬리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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