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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끼다 눈물난다…렌즈값 또 폭등

SBS Biz 신채연
입력2025.05.12 14:54
수정2025.05.12 15:08

[앵커] 

또 가격 인상 소식입니다. 



시력 교정을 위한 콘택트렌즈 가격이 올해 초 오른 데 이어 또 오릅니다. 

먹거리 인상도 거센 가운데 정부는 업계 가격담합을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물가 상황은 신채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4대 콘택트렌즈 기업 가운데 하나인 알콘이 오는 7월부터 렌즈 가격을 최대 14% 올립니다. 

대표 제품인 '토탈원' 30개입 보름치가 6만 3천 원에서 7만 1천 원으로(12.7%), '프리시전 원'은 90개입이 13만 2천 원에서 15만 원대로 인상됩니다. 

라면에 커피, 햄버거, 빙수 등 식품 물가가 줄줄이 오르는 가운데 생활용품 부담까지 커지는 겁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국정 공백이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격을 올릴 때 부담 없이 올릴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된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원재료 가격이 올라가거나 환율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는 1년 전보다 4.1% 올라 16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고 외식물가도 3.2% 오르며 2%대인 전체 물가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공정거래위원회 등과 합동으로 식품업체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인기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가격 담합 등 불공정 행위가 의심되는 경우에 관계부처와 함께 조사 등을 추진하고, 추경으로 추가적으로 확보한 할인 지원 예산 1,200억 원에 대해서는 가정의 달, 여름휴가철, 추석, 김장철 등 성수기에 집중 투입해서...] 

다음 달부터는 공공배달앱으로 2만 원 이상 3번 주문하면 1만 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등 체감 물가를 낮춘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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