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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비화폰 서버 일부 복원 중" 경찰, CCTV도 열람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12 14:13
수정2025.05.12 14:20

경찰은 대통령경호처 내 비화폰 서버 기록이 포렌식 작업을 통해 일부 복원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경호처와 자료 임의제출 관련 협의를 계속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비화폰 서버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호처에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관련 자료로 한정됩니다.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자료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관계자는 윤 전 대통령 집무실 CCTV 영상 등도 열람했다면서 경호처로부터 최종적으로 제출받을 자료 범위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렌식은 경찰과 경호처가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복원된 자료 중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경호처가 선별해 경찰에 임의제출하는 단계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논쟁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피의자인 윤 전 대통령이나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포렌식 과정을 직접 참관하는 게 필요할지는 변호인과 논의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초 자료 선별 시에도 변호인이 참관했고, 필요 시기마다 조치 중"이라며 "참여권 보장 관련 시비가 없게끔 모든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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