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미국계 헤지펀드, 중국증시 귀환…무역 협상 기대"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12 14:11
수정2025.05.12 14:12
모건스탠리는 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미국 헤지펀드들이 중국 본토 A주와 미국에 상장된 중국 ADR(미국예탁증서)을 동시에 매수하며 중국 시장에 재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아시아 지역에서는 헤지펀드들이 포지션을 줄였다"며 "특히 태국홍콩인도호주에서 포지션이 줄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헤지펀드들이 중국 증시의 매수를 다시 시작한 것은 지난주부터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무역 협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국 주식시장에 반등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10~11일 이틀간 열린 첫 고위급 대면 마라톤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고 12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모두 구체적인 협의 내용에 대해 함구하는 가운데 '무역금지' 수준인 현재의 '폭탄 관세'를 내리고 마약 대응 문제나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 문제 등과 같은 유관 이슈에서 실질적인 합의를 만들어냈을지 주목됩니다.
중화권 증시는 무역협상의 진전을 반영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후 1시43분 현재 상하이 종합지수는 0.37% 오른 3,354.53에 거래됐고, 선전지수는 1.05% 오른 1,991.46를 보이고 있습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도 0.93% 오르는 등 중화권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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