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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1분기 영업익 5천674억원…1년 전보다 13.8% 증가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5.12 11:38
수정2025.05.12 14:23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사업과 유선 사업 성장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3.8% 늘어난 5천6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천6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8% 증가하고 매출은 4조 4천537억원으로 같은 기간 0.5% 감소했다고 오늘(12일) 공시했습니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등 AI 사업과 유선 사업에서 성장했으나 지난해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으로 매출이 1년 전보다 0.5%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3천616억원으로 같은 기간 0.1% 감소했습니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 사업의 경우 가동률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1천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1% 늘어났다고 강조했습니다.



SK텔레콤은 중장기적으로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AI 전환(AIX) 사업의 경우 27.2% 성장한 452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에서 AI 마케팅 수주가 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SK텔레콤은 강조했습니다.

또 SK텔레콤은 에이닷 누적 가입자가 9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AI 에이전트 에스터의 경우 지난 3월 말 미국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가 시작됐고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 사업 역시 5G를 비롯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SK텔레콤은 최근 발생한 해킹 사태로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한 가운데 지난 5일부터 전국 2천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번호이동을 포함한 신규 가입 업무를 전면 중단했습니다.

이에 따른 가입자 이탈 등의 재무적 결과는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한편 SK텔레콤은 1분기 배당금이 주당 830원으로 결정됐으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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