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대 은행만 860억…사고 많았던 작년보다 더 늘어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5.12 11:22
수정2025.05.12 11:53
[앵커]
지난해 은행권 금융사고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더 늘었습니다.
내부통제 강화 대책이 수차례 나왔지만 현장에서 사고를 막지는 못하고 있는 건데요.
오수영 기자, 금융사고가 났다는 뉴스가 이제는 일상화된 듯해요?
[기자]
5대 은행은 올해만 금융사고 총 13건을 공시하면서 피해액은 857억 9900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 중 하나은행이 5건, 488억 45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단일 사고 규모로도 하나은행이 지난달 14일 공시한 외부인 사기에 의한 금융사고 305억 원으로 제일 컸으며, 차주사가 부동산 구입을 위한 잔금대출을 받으려고 은행에 냈던 계약금·중도금 이체확인증이 허위였습니다.
농협은행에서도 외부인 과다대출 사고가 있었는데, 대출상담사가 다세대 주택 감정가를 부풀려 205억 원 주택담보대출을 일으켰습니다.
직원 일탈 사고도 이어졌는데, 하나은행에선 직원이 허위 서류를 받고 거래처에 75억 원 대출을 내줬고, 국민은행에선 실제 분양자가 아닌 시행사와 시공사 관계인이 분양받은 것으로 꾸며 장기 미분양 상가를 담보로 46억 원 부당대출이 나갔습니다.
은행권 금융사고 건수와 피해액은 지난해부터 크게 불어났습니다.
올해는 벌써 13건에 858억 원으로, 피해누적액이 지난해 총액 1774억 원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앵커]
은행들이 내부통제 강화했다고 한 것 아녔나요?
[기자]
앞서 대출에서 직원의 재량권이 많이 인정되던 관행이 있었는데, 최근 수년 새 내부통제가 강화되고 직원들의 관심도도 높아지면서 과거 부당하게 취급됐던 대출들이 이제 적발되는 경우가 있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입니다.
은행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위험관리 부문 임원을 신설하거나 확대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대응보다 선제적 통제'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지난해 은행권 금융사고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었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더 늘었습니다.
내부통제 강화 대책이 수차례 나왔지만 현장에서 사고를 막지는 못하고 있는 건데요.
오수영 기자, 금융사고가 났다는 뉴스가 이제는 일상화된 듯해요?
[기자]
5대 은행은 올해만 금융사고 총 13건을 공시하면서 피해액은 857억 9900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 중 하나은행이 5건, 488억 45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단일 사고 규모로도 하나은행이 지난달 14일 공시한 외부인 사기에 의한 금융사고 305억 원으로 제일 컸으며, 차주사가 부동산 구입을 위한 잔금대출을 받으려고 은행에 냈던 계약금·중도금 이체확인증이 허위였습니다.
농협은행에서도 외부인 과다대출 사고가 있었는데, 대출상담사가 다세대 주택 감정가를 부풀려 205억 원 주택담보대출을 일으켰습니다.
직원 일탈 사고도 이어졌는데, 하나은행에선 직원이 허위 서류를 받고 거래처에 75억 원 대출을 내줬고, 국민은행에선 실제 분양자가 아닌 시행사와 시공사 관계인이 분양받은 것으로 꾸며 장기 미분양 상가를 담보로 46억 원 부당대출이 나갔습니다.
은행권 금융사고 건수와 피해액은 지난해부터 크게 불어났습니다.
올해는 벌써 13건에 858억 원으로, 피해누적액이 지난해 총액 1774억 원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앵커]
은행들이 내부통제 강화했다고 한 것 아녔나요?
[기자]
앞서 대출에서 직원의 재량권이 많이 인정되던 관행이 있었는데, 최근 수년 새 내부통제가 강화되고 직원들의 관심도도 높아지면서 과거 부당하게 취급됐던 대출들이 이제 적발되는 경우가 있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입니다.
은행들은 인공지능(AI) 기반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위험관리 부문 임원을 신설하거나 확대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대응보다 선제적 통제'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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