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고려아연, 희소금속 상승세 지속…목표가 상향"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5.12 08:34
수정2025.05.12 08:34
신한투자증권은 오늘(12일) 고려아연의 1분기 호실적과 자사주 소각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상향 조정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조8천억원, 영업이익이 2천711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6.9% 성장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습니다. 또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어를 위해 지난해 취득한 자사주 204만주를 연내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광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적에 대해 "전통 제련 사업에서의 수익성 악화 우려를 희소금속·귀금속,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불식시키고 있다"며 "희소금속은 수율 개선에 따른 판매량 증가 및 가격 상승효과가 나타나며 80%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해 전사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고려아연의 올해 영업이익이 1조1천억원으로 작년보다 57%가량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7.7%로 뛸 것으로 바라봤습니다.
박 연구원은 고려아연이 연내 자사주 소각에 이어 내년에도 추가적인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적과 수익성이 받쳐주는 '품절주'로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2월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던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로 올려잡았고, 지난해 8월 67만원으로 제시했던 목표주가는 90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지난 9일 종가 기준 고려아연의 주가는 84만8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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