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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대체거래소 '성장 가도'…수수료 부과에도 거래액 증가세

SBS Biz 김완진
입력2025.05.12 06:40
수정2025.05.12 07:51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대체거래소가 유관기관 수수료 무료 정책을 끝내고, 이번 달 2일부터 매매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첫 거래 수익을 올리게 됐습니다.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되더라도 한국거래소 대비 금액이 낮은데다, 자동주문전송 알고리즘상 수수료는 통상 후순위여서 대체거래소의 상승세를 막을 순 없다는 전망입니다.

대체거래소의 수수료는 지정가 주문의 경우 0.00134%, 시장가 주문은 0.00182%입니다.

한국거래소의 수수료보다 20~40% 정도 낮은 수준이고, 수수료율에 따라 통상 거래대금 1조 원당 약 3000만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 대체거래소 거래 대금이 한국거래소 거래 대금의 30%까지 올라섰다는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특히 한국거래소와 경쟁하는 메인마켓,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여기서의 거래가 얼마나 활발하게 진행되는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상승세 이어가고 있는 대체거래소, 지난주 마감 상황은 어떤지 살펴보시죠.

코스피 상장사 시총 상위 순입니다.

혼조세 보이며 마감했는데요.

애프터마켓 자체적으로 한국거래소 전일 대비 약세 흐름 이어졌습니다.

주말 사이 미국과 중국의 첫 공식 협상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경계감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가 됩니다.

삼성전자는 0.55%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 0.16% 떨어져 19만 원에 마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0% 하락,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8% 상승으로 장 마쳤습니다.

고공 행진하던 방산주, 그중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0.57% 떨어졌고, 참고로 기아,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들은, 미국의 영국산 자동차 '10만 대 10% 쿼터제'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도 살펴보시죠. 대체로 하락한 마감한 가운데 HLB만 유일하게 1.23% 오르면서 마감했습니다.

반면 1위인 알테오젠은 1.70% 하락, 에코프로 형제들도 부진했는데, 특히 에코프로비엠이 5.78% 하락하면서 시총 10위 종목 안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이밖에 레인보우로보틱스도 3.72% 하락한, 27만 2천 원에 장 마쳤습니다.

주말 사이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어떻게 시장이 반응할지, 잠시 후 프리마켓에서부터 빠르게 체크해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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