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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부자들의 투자노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최근 들어 아시아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대만 달러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아시아국 환율 급락의 전조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유럽 대형 은행 BNP파리바의 중국 외환 전략 책임자도 아시아 외환시장이 극도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주 왕 / BNP파리바 中 외환·금리 전략 책임자 : 아시아 외환시장의 움직임은 극적이었습니다.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었죠. 흥미로운 점은 이것이 장기적인 탈달러화 추세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는 시점에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여전히 미국 시장 외에 마땅한 대안이나 자산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미국의 순국제투자포지션(NIIP)이 26조 달러 적자라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전 세계가 수십 년간 미국 자산에 장기 투자 포지션을 취해온 만큼 이제 외환 헤지 등을 고려하기 시작한다면 아시아 외환시장의 움직임은 더욱 극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