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러.우크라, 15일 '평화회담'…젤렌스키 "푸틴 만나겠다"

SBS Biz 이민후
입력2025.05.12 05:52
수정2025.05.12 06:10

[앵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기 위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 제안에 화답했습니다.



직접 만나 담판을 짓겠다고까지 말했는데요. 

이민후 기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화에 응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11일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목요일인 15일 튀르키예에서 직접 푸틴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당국에, 오는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즉답은 피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압박에 나서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는데요.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당장 내일(13일)부터 '30일간 휴전'에 응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앵커]

푸틴 대통령의 대화 제의 의도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4개국 정상이 미국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와 금융 부문 추가 제재를 예고하자, 푸틴 대통령이 '휴전협상'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새로운 휴전, 진정한 휴전에 합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열린 태도를 보였습니다.

다만, 이스탄불에서 회담이 성사되더라도 푸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두 사람이 만난다면 지난 2019년 파리에서 독일과 프랑스 정상들과 함께 만난 이후 5년 5개월 만입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민후다른기사
달러 송금 가능해진다…한국투자증권, 일반 환전업무 인가 획득
매일 리스크 알려준다…신한투자증권, 'AI 신용공여 지킴이' 서비스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