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대선 개입…한덕수의 난 실패에 직접 날뛰어" [대선 2025]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5.11 15:56
수정2025.05.11 15:56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1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이후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대선 개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민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배후 조종했던 '한덕수의 난'이 실패하자 윤석열이 직접 날뛰고 있다"며 "윤석열의 대선 개입은 국민에 대한 모욕이자 민주주의를 향한 또 한 번의 선전포고"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국민께 총부리를 겨누며 헌정 질서를 파괴한 내란 수괴가 감히 국민께 '대한민국을 지키자'고 읍소하다니 참담하다"며 "죗값 치르기를 거부하는 내란 수괴의 대선 개입 시도를 결코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한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향해 "지귀연 재판부는 지금이라도 윤석열을 즉각 재구속하고, 엄정한 재판을 진행해 사법 정의가 살아있음을 국민 앞에 증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용민 의원은 이날 선대위 기자간담회에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문에는 '윤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했다'고 분명히 나와 있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윤석열을 포함한 내란 세력을 이번 기회에 정치적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문수 후보의 태상왕은 전광훈 목사, 상왕은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호소'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번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것인가, 무너뜨릴 것인가 그 생사의 기로에 선 선거"라며 "저는 끝까지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에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손해봐도 일찍 받겠다"…100만원 국민연금 30만원 덜 받지만
- 2.'지역화폐로 기본소득' 설계자 이한주, 이재명 정부 밑그림은?
- 3.'더 멀어진 내 집 마련'…서울서 집 사려면 기본 '10억'
- 4."짜장면 3900원에 먹어볼까"…놓치면 후회한다는데
- 5.트럼프 머스크 결국 파국, 테슬라 14% 폭락…개미들 비명
- 6.은퇴자들 건보료 폭탄 날벼락…이것 꼭 챙기세요
- 7."대선 끝나자마자 썰렁"...세종 집주인들 발칵 무슨 일?
- 8.떨고있는 재계…중복상장·유증 준비 기업 '발 동동'
- 9.이재명 대통령 "해양수산부 신속한 부산 이전" 지시
- 10.이재명 정부 '지역화폐 기대감'…코나아이, 이틀간 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