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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민화합위 출범…비명 박용진 앞세워 '원팀' 강조 [대선 2025]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5.11 15:29
수정2025.05.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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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 박용진 전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회 정책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선대위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회' 정책협약식을 열고 '원팀'을 다짐했습니다.

국민화합위원회는 사회적 약자를 위하고 소외당하는 사람이 없도록 해 국민통합을 실현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위원회라고 민주당은 전했습니다.

국민화합위원회 위원장은 당내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인 박용진 전 의원이 맡았습니다.

위원회의 명칭 속 '사람 사는 세상'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즐겨 썼던 표현으로, 선대위에 해당 위원회를 설치하고 박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통합을 향한 이재명 후보의 의지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날 행사에도 친명(친이재명)계인 김민석 상임선대위원장, 정성호 국가인재위원회 위원장, 비명계인 김경수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이 후보는 행사에서 공개된 영상축사에서 "대한민국은 김대중 대통령과 IMF를 극복했고, 노무현 대통령과 지역주의·권위주의 타파의 길을 열었고, 문재인 대통령과 한반도 평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세 전직 대통령을 모두 거론했습니다.

박 전 의원 역시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국민이 바라는 가장 중차대한 과제인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 진짜 대한민국을 시작하는 데 비명과 친명이 어디 있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단결하고 저들은 분열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것이라 확신한다"며 "저들은 낮이면 싸우고 밤이면 분열하지만, 우리는 밤낮으로 연대하고 단결하고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약속한 대한민국의 희망을,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실천하고 그 승리를 만들어주실 것을 믿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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