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다시 김문수…"선대위 출범해 빅텐트를 세울 것"
SBS Biz 김날해
입력2025.05.10 23:21
수정2025.05.11 09:09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당 지도부 주도의 사상 초유 대선 후보 교체 강행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출마 자격을 되찾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대선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한덕수 무소속 후보로 교체하는 당원 투표를 진행했으나 부결됐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0일) "결과적으로 당원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며 "절차와 과정에서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투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 당원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를 한 후보로 변경해 지명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ARS 조사로 이뤄졌습니다.
권 위원장은 "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됐다"며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한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왔다"며 "즉시 선대위를 출범해 빅텐트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뜻을 함께하는 모든 분과 연대하겠다. 국민의힘은 혁신으로 승리의 터전이 되겠다"며 "이제 새롭게 앞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후보를 향해서는 "한 후보님도 끝까지 당에 남아 이번 대선에서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내일(11일) 김 후보를 공식 후보로 등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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