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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금 유용 의혹' BHC 박현종 전 회장 檢 송치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5.10 16:32
수정2025.05.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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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종 bhc 전 회장 (사진=연합뉴스)]

20억 원대 공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현종 전 BHC 회장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박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박 전 회장은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습니다. 유용한 금액은 모두 20억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2023년 12월 박 전 회장의 자택과 BHC 본사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습니다.

지난 3월엔 박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박 전 회장은 지난 2015년 7월 경쟁사이자 과거 근무했던 BBQ 전·현직 직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로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영업 비밀을 침해한 혐의로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습니다. 

박 전 회장은 BBQ에서 해외사업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다가 지난 2013년 BBQ가 BHC를 사모펀드에 매각한 뒤 BHC로 이직해 회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BHC 지주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는 지난 2023년 11월 경영 쇄신을 이유로 그를 해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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