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단일화 국민 명령…모두 끌어안고 받들 것"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5.10 15:52
수정2025.05.10 16:15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회동을 마친 후 백프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김문수 후보와 불거진 단일화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므로 대선 승리를 위해 모두 끌어안고 앞으로 나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벌어진 일에 대해 이유여하를 떠나 국민들께 당원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국민들이 이러한 조치를 다시 보는 일이 없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고 모든 사람이 하나로 뭉쳐야 하며 제 힘도 기꺼이 보태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모두 끌어안고 매순간 승리에 집중하며 이전 과거를 잊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문수 후보님과 지지자분들, 그리고 다른 여러 후보님도 마음 고생이 많으신 줄 알지만 승리를 향한 충정은 모두 같다고 생각하고 끌어안고 모시고 받들겠다"면서 "오로지 우리가 이겨야한다고 생각해 출마했다. 정치를 바꾸고, 경제를 살리고, 나라도 살리겠다는 목표 하나가 처음이자 끝"이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한 후보는 "제발 앞으로 나가자. 지상 과제는 대선 승리"라며 "저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제 모든 힘과 지혜를 쏟아붓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정치를 바꿔야 경제가 살고 나라가 살며 이기기 위해 김덕수, 홍덕수, 안덕수, 나덕수 등 어떤 덕수라도 되겠다"면서 "저는 짧게 스쳐가는 디딤돌 역할을 하러 나왔고 제 등을 밟고 다음 시대로 넘어가길 간절히 희망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모두 힘을 합쳐 우리 국민을 세상에서 제일 큰 꽃가마를 태우고 번영하는 미래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며 "국힘에 정식으로 입당했고 앞으로 나가기 위해 모든 힘과 지혜를 쏟아부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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