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단일화 관련 "국민께 불편함 드린 것 송구"
SBS Biz 조슬기
입력2025.05.10 14:23
수정2025.05.10 14:40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8일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10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과 관련해 "어떤 사정이 있었든 누가 잘못했든 국민께 불편을 드린 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추진하자는 제 주장과 빼야 한다는 상대방 주장이 충돌해 합의 못 했고, 그 결과 당이 단일화의 주도권을 가지고 추진하는 상황이 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후보 측에서 단일화 과정에서 당 지도부와 교감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며 "경선 관련 모든 규칙도 당이 중심이 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 후보 측과 김 후보 측은 전날 2차례 단일화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심야에 김 후보의 대선 후보 자격을 취소하고 한 후보가 입당하는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 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며 "야밤에 정치 구테타가 벌어졌다"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후보 선출을 취소한 국민의힘에 맞서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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