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측 "金 후보 지위 명백…흔들기 멈춰야" [대선 2025]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5.09 20:30
수정2025.05.09 20:30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이 후보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기각과 관련해 "법원도 김문수를 후보로 인정했다. 흔들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앞서 남부지법은 오늘(9일) 김 후보가 대통령후보자 지위를 인정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과 김 후보 지지자 측에서 낸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습니다.
김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법원은 이번 결정문에서 명백히 '김문수는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기각은 단지 정당 내부 절차에 사법부가 개입하기 어렵다는 형식적 이유에 불과하며, 김문수 후보의 정당한 후보 지위는 법원에 의해서도 공식 확인된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국민의힘이 김 후보의 후보자 지위 자체를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지 않아, 가처분 판단을 구할 필요나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후보 측은 "당 집행부가 벌이고 있는 후보 흔들기 시도는 모두 사법적으로도 근거 없는 정치공작"이라며 "지도부는 당원과 후보를 흔드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단일화는 협박이 아니고 민심을 묻는 일이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8시 30분 단일화를 위한 협상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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