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픽업트럭도 '패밀리카' 가능?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5.09 18:10
수정2025.05.10 11:15

픽업트럭은 운송 수요가 많은 미국에서 인기있는 차종으로 꼽힙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픽업트럭에 대해 '짐을 옮기는 데 사용하는 차'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하지만, 지프가 이번에 출시한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는 달랐습니다. 가족들과 여행을 떠날 수 있을 정도로 여러 편의성을 더한 차였습니다.
SUV와 견줄만한 성능의 패밀리카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2열의 불편함을 없앴다…장거리 탑승도 가능
통상 트럭의 2열은 '불편함'의 상징이었습니다. 꼿꼿하게 앉아 90도 자세를 유지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는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의 특수 설계 차체를 기반으로, 뛰어난 내구성과 기동성을 자랑합니다. 덕분에 2열 좌석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운전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인상적입니다. 프리미엄 나파 가죽 시트, 8방향 파워 시트, 듀얼존 자동 에어컨 등의 고급 사양은 장거리 주행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해줍니다.
일각에서는 “픽업트럭에서 승차감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하지만, 뉴 글래디에이터는 탑승 내내 안정감이 느껴졌습니다.
이는 고강도 강철 섀시와 특수 설계된 차체가 충격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탑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해주기 때문입니다.
성묫길 오프로드에서 퍼포먼스 발휘
뉴 글래디에이터는 오프로드 픽업트럭으로서 성묘용 차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의 강철 뼈대가 높은 적재 하중을 견딜 수 있게 도왔는데, 이 덕분에 성묘가는 데 필요한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었습니다.
산기슭을 올라갈 때 뉴 글래디에이터의 매력은 더해졌습니다. 4바퀴 모두 지면에 닿은 채 주행이 가능해 접지력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울퉁불퉁한 도로를 지나갈 때와 과속방지턱을 넘어가는 과정에서도 불필요한 차체 움직임없이 안정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지프 만의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 시스템'은 언덕을 고속 주행할 수 있게 하며 안락한 승차감을 돋보이게 했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운전…'안전' 디테일까지 확보
지프의 뉴 글래디에이터는 전장 5천520mm, 휠베이스 3천490mm의 스펙을 가진 차입니다. 우리가 흔히 마주할 수 있는 '큰 차'인 카니발의 전장(5천155mm)보다 365mm 더 깁니다.
이 때문에 운전 경력이 뛰어난 이들만 픽업트럭을 운전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운전 경력 '만 2년차' 햇병아리도 숙련된 운전자로 만들게 하는 차였습니다. 전방 트레일 카메라가 운전을 쉽게할 수 있도록 도왔기 때문입니다.
지프는 "시야를 방해받기 쉬운 험로 등 오프로드 환경을 고려해 후방뿐 아니라 전방 트레일 카메라도 탑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메라를 통해 전방 상황을 실내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어 동물도, 사람도 쉽게 피할 수 있었습니다. 차체가 크지만, 안전한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연비 '아쉬움'…온로드 '고속주행' 주의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운전대의 가벼움 때문인지 양손 운전이 필수적이었습니다. 픽업트럭의 특성상 온로드에서의 고속주행은 약간의 흔들림과 불안정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리터당 6.4km의 연비도 아쉬웠습니다. 고유가 시대임을 더욱 깨닫게 만드는 차였습니다. 고속도로를 정속주행하면 리터당 7.4km까지 향상됐지만, 요즘 나오는 고효율 연비를 갖춘 차량들에 비해 아쉬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공차중량 2천325kg의 육중한 무게에 더해 성인 4명과 짐을 싣고도 이같은 연비를 기록한 것을 미뤄보아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픽업트럭의 국내 시장 수요는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픽업트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를 훌쩍넘는, 102.6% 증가한 2천336대를 기록했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 러셀 크로우 주연의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는 로마의 장군에서 노예 검투사로 전락한 막시무스가 등장합니다.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압도적인 존재감은 마치 지프 글래디에이터의 강인하고 위풍당당한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이런 매력에 차주들이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에 빠져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픽업트럭에 대해 '짐을 옮기는 데 사용하는 차'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하지만, 지프가 이번에 출시한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는 달랐습니다. 가족들과 여행을 떠날 수 있을 정도로 여러 편의성을 더한 차였습니다.
SUV와 견줄만한 성능의 패밀리카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2열의 불편함을 없앴다…장거리 탑승도 가능

통상 트럭의 2열은 '불편함'의 상징이었습니다. 꼿꼿하게 앉아 90도 자세를 유지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는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의 특수 설계 차체를 기반으로, 뛰어난 내구성과 기동성을 자랑합니다. 덕분에 2열 좌석에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운전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인상적입니다. 프리미엄 나파 가죽 시트, 8방향 파워 시트, 듀얼존 자동 에어컨 등의 고급 사양은 장거리 주행에서도 쾌적함을 유지해줍니다.
일각에서는 “픽업트럭에서 승차감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하지만, 뉴 글래디에이터는 탑승 내내 안정감이 느껴졌습니다.
이는 고강도 강철 섀시와 특수 설계된 차체가 충격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탑승객을 안전하게 보호해주기 때문입니다.
성묫길 오프로드에서 퍼포먼스 발휘
뉴 글래디에이터는 오프로드 픽업트럭으로서 성묘용 차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의 강철 뼈대가 높은 적재 하중을 견딜 수 있게 도왔는데, 이 덕분에 성묘가는 데 필요한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었습니다.
산기슭을 올라갈 때 뉴 글래디에이터의 매력은 더해졌습니다. 4바퀴 모두 지면에 닿은 채 주행이 가능해 접지력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울퉁불퉁한 도로를 지나갈 때와 과속방지턱을 넘어가는 과정에서도 불필요한 차체 움직임없이 안정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지프 만의 '오프로드 플러스 모드 시스템'은 언덕을 고속 주행할 수 있게 하며 안락한 승차감을 돋보이게 했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운전…'안전' 디테일까지 확보
지프의 뉴 글래디에이터는 전장 5천520mm, 휠베이스 3천490mm의 스펙을 가진 차입니다. 우리가 흔히 마주할 수 있는 '큰 차'인 카니발의 전장(5천155mm)보다 365mm 더 깁니다.
이 때문에 운전 경력이 뛰어난 이들만 픽업트럭을 운전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운전 경력 '만 2년차' 햇병아리도 숙련된 운전자로 만들게 하는 차였습니다. 전방 트레일 카메라가 운전을 쉽게할 수 있도록 도왔기 때문입니다.
지프는 "시야를 방해받기 쉬운 험로 등 오프로드 환경을 고려해 후방뿐 아니라 전방 트레일 카메라도 탑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메라를 통해 전방 상황을 실내 디스플레이로 확인할 수 있어 동물도, 사람도 쉽게 피할 수 있었습니다. 차체가 크지만, 안전한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연비 '아쉬움'…온로드 '고속주행' 주의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 운전대의 가벼움 때문인지 양손 운전이 필수적이었습니다. 픽업트럭의 특성상 온로드에서의 고속주행은 약간의 흔들림과 불안정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했습니다.
리터당 6.4km의 연비도 아쉬웠습니다. 고유가 시대임을 더욱 깨닫게 만드는 차였습니다. 고속도로를 정속주행하면 리터당 7.4km까지 향상됐지만, 요즘 나오는 고효율 연비를 갖춘 차량들에 비해 아쉬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공차중량 2천325kg의 육중한 무게에 더해 성인 4명과 짐을 싣고도 이같은 연비를 기록한 것을 미뤄보아 패밀리카로 활용하기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픽업트럭의 국내 시장 수요는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픽업트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를 훌쩍넘는, 102.6% 증가한 2천336대를 기록했습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 러셀 크로우 주연의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는 로마의 장군에서 노예 검투사로 전락한 막시무스가 등장합니다.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압도적인 존재감은 마치 지프 글래디에이터의 강인하고 위풍당당한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이런 매력에 차주들이 지프 '뉴 글래디에이터'에 빠져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요란했던 배당소득세, 이재명 빠지고 김문수 후퇴
- 2.대통령 집무실 다시 청와대로…3년 만에 복귀
- 3.이재명 정부, '주 4.5일제·노란봉투법' 추진 속도 내나
- 4."재테크 강의 듣다, 9천만원 순식간에 날렸다"…무슨 일?
- 5.삼다수-광동제약 '흔들'…마트 판권도 넘긴다
- 6.[현장연결] 석 달 뒤 대통령 온다…지금 청와대는?
- 7.한 점포서 '수동' 무더기 당첨,,,로또 1등 57억 터졌다?
- 8.10명중 1명 사망…코로나 이후 독해진 '이 병' 사각지대
- 9."족집게 예측 나올까"…방송 3사 출구조사 8시 발표
- 10.대만 '코로나19 확산' 일주일새 195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