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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23개월째 흑자지만…"관세 영향 커질 것"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5.09 17:49
수정2025.05.11 15:43

[앵커]

경상수지가 2년 가까이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지난달부터 미국 관세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앞으로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3월 경상수지는 91억4천만 달러로 3월 기준으로는 지난 2015년, 2016년에 이어 역대 세번째입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한달 만에 반등하고 컴퓨터 수출도 늘면서 1년 전보다 2.2% 증가했습니다.

전반적인 수출 증가에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예고로 인한 반도체 선주문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문제는 본격적으로 미국의 관세 정책이 반영되는 4월 이후 성적표입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 (미국의) 보편관세 10%는 부과가 된 상황이고요. 4월부터는 경상수지 (흑자 폭이) 일부 줄어들 가능성은 있습니다. 7월부터 상호관세가 부과되면 좀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연간 경상수지 규모가 2월 경제전망 예상치인 75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미국은 지난달부터 자동차와 철강 등에 품목별 관세를 부과했고, 이번달부터는 자동차 부품 등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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