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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에 빙수까지…여름 전부터 올린다

SBS Biz 정대한
입력2025.05.09 17:48
수정2025.05.09 18:11

[앵커]

생활물가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름이 아직인데 업체들이 벌써부터 빙수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습니다.

조기대선을 앞두고 정국 혼란을 틈타 여름철 대목을 노린 가격 인상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먼저 정대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본 팥빙수 가격이 1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이어 올해 빙수 제품을 내놓으며 가격을 4%정도 올렸습니다.

팥빙수는 1만2천500원, 애플망고가 올라가면 1만4천500원까지 뜁니다.

다른 업체 빙수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롯데리아는 팥빙수를 5천500원에서 5천900원으로 7.3% 인상했고, 이디야커피와 설빙도 대표 빙수 가격을 잇달아 올렸습니다.

여름철 대목이 아직이지만 미리 가격을 올리는 건 빙수업계 뿐만이 아닙니다.

앞서 2월과 3월에 걸쳐 롯데웰푸드와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했고, 코카콜라음료가 보유한 스프라이트와 환타 등 인기 음료 가격도 이달부터 올랐습니다.

[이영애 /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 소비자들도 '요즘에는 안 오르는 게 없다'라는 생각들을 하게 되니까 이 틈을 타서 가격을 인상하려고 하는… (정부가) 정무적으로 판단해서 조정하거나 하는 외부의 영향력이라고 하는 부분들이 상당 부분 약화돼 있다… ]

이런 가운데 신라와 포시즌스 등 호텔들도 빙수 가격을 줄줄이 올리면서 한그릇에 14만9천 원짜리 빙수도 등장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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