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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증시 DAX 지수 '돈풀기 랠리'…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09 17:44
수정2025.05.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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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AFP=연합뉴스)]

독일 증시가 새로 출범한 연립정부 부양책 기대에 힘입어 9일(현지시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독일 대표지수 DAX40은 오전 23,520.50포인트까지 올라 지난 3월18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 23,380.70(종가 기준)을 경신했습니다.

독일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한 지난달 한때 고점에서 15.87%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과 관세 협상을 시작하고 전날은 영국과 첫 무역 합의를 발표하는 등 관세 우려가 줄어들면서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습니다.

여기에 새 연립정부가 지난 3월 약속한 천문학적 규모의 국방·인프라 투자계획이 투자심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인프라 투자기금 5천억유로를 조성해 12년간 쓰기로 했는데, 국방비는 헌법상 부채한도에 예외를 적용하기로 해 사실상 무제한 투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방 강화 정책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방산업체 라인메탈 주가는 올해 들어 183% 뛰면서, 메르세데스-벤츠·폭스바겐·BMW 등 자동차 3사를 모두 제치고 시가총액 7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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