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인스타 광고 통한 사칭 쇼핑몰 주의"
SBS Biz 이광호
입력2025.05.09 16:14
수정2025.05.09 16:45

[한국소비자원 제공]
시즌 오프, 봄맞이 할인 등을 내세워 유명 브랜드 의류를 판매한다고 소비자를 현혹한 뒤 잠적하는 해외 쇼핑몰이 늘면서 한국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9일)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와 협력하여 유명 의류브랜드 사칭에 따른 소비자 피해사례 46건을 확인하고 사기 사이트의 국내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랄프로렌과 칼하트, 베이프 등 유명 브랜드를 사칭해 실제 브랜드 사이트와 비슷한 이름의 주소를 만들어 활동했습니다.
사기 사이트들은 유명 브랜드 상품을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소비자가 구매한 후에는 주문 취소 방법을 마련하지 않거나 제품을 배송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되는 등 잠적해 피해를 일으켰습니다.
피해 사례 46건 중 43건은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해외쇼핑몰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 피해가 31건(68.9%)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0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처음 접하는 쇼핑몰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광고를 통해 판매 사이트에 접속했다면 해당 브랜드 또는 공식 유통업자가 운영하는 쇼핑몰이 맞는지 검색 포털 등을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해외쇼핑몰 이용 시 피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신용카드 거래를 취소하는 차지백 서비스를 활용하고, 해외쇼핑몰과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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