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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저 온 고객' 끝…케이뱅크, 온오프라인 모객 나섰다

SBS Biz 오수영
입력2025.05.09 11:28
수정2025.05.09 11:57

[앵커]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의 제휴로 그간 별다른 모객이 필요 없었던 케이뱅크가, 본격적인 고객 유치전에 나섰습니다.



IPO 재도전을 앞두고 업비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행보로 보이는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방위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수영 기자, 네이버 등 플랫폼 쓰다 보면 케이뱅크 상품 광고를 자주 보게 될 거라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케이뱅크는 전사적으로 밀고 있는 '사장님 통장', '사장님 신용대출',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상품 노출을 늘리는 적극적 신규 모객에 나섰습니다.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에서 케이뱅크 노출을 늘리고, 개인별로 맞춤화된 타깃팅 광고를 해서 새로 케이뱅크 앱으로 유입되는 고객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케이뱅크는 당초 계약했던 모객 대행사와의 계약이 최대 내후년까지였음에도 새 회사 선정에 나서면서 디지털 마케팅에 힘을 주는 모습입니다.

세 번째 상장 시도를 앞둔 케이뱅크가 업비트 의존도를 낮추면서 개인사업자 등 진성 고객 수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 재정비에 나선 것인데요.

밸류에이션 논란에 두 차례나 상장을 철회했던 케이뱅크는 '삼수' 만큼은 성공시켜야 한다는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오프라인에서 고객과 직접 대면할 기회도 늘린다고요?

[기자]

케이뱅크가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두 번째 고객지원센터 개소를 준비 중입니다.

케이뱅크는 당초 개인, 개인사업자, 중소기업 고객들 중 앱에서 업무 진행이 원활하지 못한 일부를 위해 100% 예약제로 서울 을지로 4가에서 고객지원센터를 운영해 왔습니다.

대면 고객지원센터를 서울 강북에 이어 강남에도 만들어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방법으로 신규 고객 확보에도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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