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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오늘 후보교체 분수령…여론조사냐 가처분결과냐

SBS Biz 지웅배
입력2025.05.09 11:28
수정2025.05.09 11:53

[앵커] 

당 지도부와 대선후보가 단일화를 두고 유례없이 갈등을 빚고 있는 국민의 힘이 후보 교체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당 지도부가 강행한 선호도 조사와 김문수 후보가 신청한 대선후보 지위인정 등 가처분 결과가 오늘(9일) 오후 나옵니다. 

지웅배 기자, 두 사안 결과에 따라 대선 후보가 교체될 수도 있는 거죠? 

[기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김문수 후보가 신청한 '후보자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국민의 힘은 여론조사를 근거로 후보교체를 할 수 없게 됩니다. 



기각 시에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후보가 교체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국민의 힘은 오늘까지 이틀간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는데요. 

누가 더 나은지를 묻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 결과를 각각 절반씩 반영합니다. 

오후 4시면 모든 조사가 마무리되고, 곧이어 결과가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비슷한 시각. 김 후보가 어제(8일) 법원에 제기한 대통령 후보자 지위확인 가처분 신청과 당협위원장들이 전당대회 개최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 결과도 나옵니다. 

오늘 오후가 국민의힘 당내 갈등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김문수 한덕수 후보, 어제 2차 회동 후 다시 만날 가능성은? 

[기자] 

높진 않지만 오늘 극적으로 3차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 잡혀있던 지방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에 머물기로 했고요. 

한덕수 후보 역시 김 후보가 만나자 하면 언제든 응하겠단 입장입니다. 

국민의 힘은 방금 막 의원총회를 열고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 중인데요. 

김 후보는 후보 선출 뒤 처음으로 의총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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