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김·한 권력투쟁…퇴장해야 할 세력의 이전투구" [대선 2025]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5.09 10:52
수정2025.05.09 10:56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국민의힘 단일화 내홍을 두고 "퇴장해야 할 세력의 이전투구만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김문수 국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양측의 권력 투쟁이 대선의 의미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우선 한 예비후보를 겨냥해 "출마하지 말았어야 하는 분이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파면당한 대통령의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분이 출마한다는 발상 자체가 파렴치하게 보이는 일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리고는 "출마하려고 했다면 대통령 권한대행직에서 일찍 사퇴하고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어야 했다"며 "뒤늦게 출마하는 거라면 무소속으로 완주하려는 각오는 있어야 하는데, 한 예비후보는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윤 위원장은 김 후보를 향해서도 "한 예비후보가 계엄 정권의 국무총리를, 김 후보가 장관을 지냈으니 국민 입장에서는 '오십보, 백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돌이켜보면 윤석열 정권 3년간 국민의힘 당대표는 12번이나 바뀌었고, 이준석·한동훈처럼 한때 인기가 높은 당 대표도 대통령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비정하게 버려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그는 "이처럼 정당민주주의를 우습게 여기는 분들이니 국민이 피 흘려 쟁취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계엄으로 훼손하려 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고는 "이들은 마땅히 퇴출돼야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국민들에게 민주주의의 꽃을 다시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약국계 다이소' 이렇게 싸다고?…없는 약 없다
- 2.韓 부자 이렇게 많았나…백만장자 130만명 돌파
- 3.[단독] 월급쟁이는 봉?…이재명식 근로소득세 개편 시동
- 4.전 국민 '차등' 지원금…내가 받을 금액은?
- 5.4인 가족 민생지원금 얼마 받을까?…자영업자 빚 탕감은?
- 6.4인 가족 일단 60만원 받는다…우리집은 얼마 더?
- 7.[단독] 정부, 다자녀면 25평 넘어도 월세 세액공제 추진
- 8.국민연금 월 200만 원씩 받는데…건보료·세금폭탄 왜?
- 9.서울 시내버스, 교통카드 찍지 않아도 된다
- 10.우리가족 최대 200만원?…1인 최대 50만원 차등지급 '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