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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자사주 소각 의무화 공약에 '신고가'…어떤 종목?

SBS Biz 이한나
입력2025.05.09 10:33
수정2025.05.0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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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거론한 이후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일부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영증권은 장중 9만89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신영증권은 이 후보가 지난달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거론한 이후 주가가 20% 넘게 뛰었습니다. 신영증권의 자사주 보유 비중은 53.1%로 국내 상장사 중 가장 높습니다.

자사주는 회사가 직접 보유 중인 자기 회사 주식입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전체 유통주식 수가 줄게 돼 기존 주주들이 보유 중인 주식의 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달 21일 상법 개정안 재추진과 함께 "상장회사의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해 주주 이익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 캠프에서는 자사주 소각 시 세제 인센티브 부여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영증권 외에 자사주 보유 비중이 32.51%인 롯데지주도 이 후보 발언 이후 오늘까지 주가가 8% 넘게 올랐습니다. 자사주 비중이 25.17%로 높은 대신증권과 24.80%인 SK, 18.16%인 두산도 같은 기간 주가가 4~11%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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