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의 암울한 전망…"일자리, 물가 등 더 나빠질 것"
SBS Biz 송태희
입력2025.05.09 09:55
수정2025.05.09 09:56

미국인들의 3년 뒤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거의 3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습니다. 또 미국 가구 3분의 1 이상은 1년 뒤 형편이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내놓은 4월 월례 설문조사 결과 3년 후 물가상승률 기대치 중간값은 3.2%로,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일자리에 대한 기대치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3개월 내에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특히 하락 폭이 컸습니다.
1년 뒤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이던 2020년 4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물가와 고용 시장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미래 가계 상황에 대한 인식도 악화됐습니다.
3분의 1 이상의 가구가 지금보다 1년 후 가계 재정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입니다.
지금 가계 상황이 1년 전보다 나쁘다고 답한 비율도 3분의 1 이상입니다.
향후 3개월 동안 최소한의 부채상환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 비율도 올라갔습니다. 가계 소득 예상 증가율은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주택 임대료 상승 폭도 지금보다 1.8%포인트 높은 9%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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