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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내년 출시되는 스마트안경에 '얼굴 인식' 도입"

SBS Biz 최나리
입력2025.05.09 04:32
수정2025.05.09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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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은 개발 중인 차세대 스마트 안경에 상대방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얼굴 인식(Facial Recognition)' 기능을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8일(현지시간) 알려졌습니다.

메타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두 종류의 차세대 스마트 안경을 개발 중에 있으며, 여기에는 AI 안경이 이용자 주변에 있는 사람 얼굴을 스캔해 이름 등 신원을 식별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이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얼굴 인식 기능은 메타 스마트 안경 착용자에게는 선택적으로 적용되지만, 상대방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출시된 레이밴 메타 AI 안경의 경우 내장 카메라 사용 시 LED 조명이 깜빡이게 돼 있는데, 얼굴 인식 기능이 활성화될 때도 이런 표시가 제공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얼굴 인식 기능의 경우 '슈퍼 센싱(Super Sensing)'이라고 불리는 메타가 개발 중인 라이브 AI(Live AI) 기능 중 하나입니다.

'슈퍼 센싱'은 현재 메타 스마트 안경에서 약 30분만 실행할 수 있는 라이브 AI 기능이 여러 시간 동안 지속해 작동하는 기능입니다.

AI 기능이 실시간으로 오랜 시간 작동함으로써 착용자의 일상을 지원합니다. 상대방의 얼굴 인식은 물론, 사용자가 열쇠를 챙기지 않은 것을 감지해 알려주고 퇴근 중인 사용자에게 저녁 식사를 위해 재료를 사 오라고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또 카메라와 센서가 켜 있는 동안에는 AI가 이용자의 행동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레이밴 메타 스마트 안경은 2023년 말 출시된 이후 지난 2월까지 200만대가 판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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