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BS Biz

새 교황에 프레보스트 추기경, 미국인 첫 교황…교황명 레오 14세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09 02:00
수정2025.05.09 05:46

//img.biz.sbs.co.kr/upload/2025/05/09/ar61746736597149-850.jpg 이미지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레오 14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이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습니다.

선임 부제 추기경은 오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강복의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쳐 새 교황의 탄생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어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선출됐으며, 그가 앞으로 사용할 교황 즉위명은 '레오 14세'라고 발표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은 교황명이 발표된 이후 성 베드로 성당 발코니에 나와 손을 흔들며 군중 환호에 화답했고, 이어 이탈리아어로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라고 첫 발언을 했습니다.

1955년생으로 시카고 태생인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일원인 레오 14세 교황은 1982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페루에서 오랫동안 사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추기경으로 임명한 인물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출신 첫 교황 선출에 "우리나라에 큰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종윤다른기사
美 환율 관찰국에 韓 재지정...전방위 환율 압박
트럼프 머스크 결국 파국, 테슬라 14% 폭락…개미들 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