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덴마크 오스테드에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계약 무산
SBS Biz 최지수
입력2025.05.09 00:09
수정2025.05.09 00:10

효성중공업은 오스테드 측의 계약 해지 통보에 따라 영국 '혼시4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400㎸(킬로볼트) 초고압 변압기와 전력 품질 향상 장치인 리액터 등을 공급하려던 계약이 해지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오스테드는 영국 북동부 요크셔 해안 인근 지역에 전력량 2.4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하는 혼시4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나, 비용 증가 등에 따라 발전소 건설을 취소했습니다.
라스무스 에르보에 오스테드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성명을 통해 "부정적인 거시경제 여건과 지속적인 공급망 문제, 실행·시장·운영 리스크 증가로 인해 가치 창출이 약화했다"며 프로젝트 중단을 알렸습니다.
효성중공업은 "본 건은 계약상대방의 공급망 비용 증가, 높은 금리에 따른 일방적 계약 해지 통보에 의한 것으로 역무상의 하자로 인한 해지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본 건에 대해 공급이 이행된 내역은 없으며, 계약 상대방과 계약 해지 후속 절차에 대해 협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약국계 다이소' 이렇게 싸다고?…없는 약 없다
- 2.韓 부자 이렇게 많았나…백만장자 130만명 돌파
- 3.4인 가족 일단 60만원 받는다…우리집은 얼마 더?
- 4.[단독] 월급쟁이는 봉?…이재명식 근로소득세 개편 시동
- 5.전 국민 '차등' 지원금…내가 받을 금액은?
- 6.4인 가족 민생지원금 얼마 받을까?…자영업자 빚 탕감은?
- 7.[단독] 정부, 다자녀면 25평 넘어도 월세 세액공제 추진
- 8.'최대 50만원 푼다는데'…이마트는 안되고 동네 시장은 OK?
- 9.국민연금 월 200만 원씩 받는데…건보료·세금폭탄 왜?
- 10.서울 시내버스, 교통카드 찍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