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덕수 3차 회동 가능성 열려...金 내일 대구·부산 일정 취소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5.08 22:10
수정2025.05.09 05:35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만나 회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은 오늘(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회동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이뤄질 회동은 오늘과 달라야 한다"며 김 후보 측의 구체적인 입장을 촉구했습니다.
한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다음 회동에서는 후보의 의견뿐 아니라 국민의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김 후보자로부터, 단일화에 대해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제안과 입장을 들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변인은 "국회 사랑재 회동이 끝난 뒤 아직까지 김 후보자 측으로부터 다시 만나자는 제안을 받은 바 없지만, 앞으로 김 후보자가 회동을 제안한다면 한 후보자는 언제든, 어디서든 김 후보자를 만나 뵐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두 후보는 63분가량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 카페에서 전체 공개 1대 1 회동을 진행했지만 구체적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양측 모두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나 시점과 책임 분담을 두고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두 후보는 포옹과 함께 2차 회동을 마무리했지만 3차 회동을 다시 진행할지에 대해선 의견을 모으지 않았습니다.
한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내일(9일) 예정돼 있던 대구·부산 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8일) 밤 언론에 '긴급 공지'를 내고 "김문수 후보의 내일 지방 일정은 취소됐다. 추후 일정 공지 다시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내일(9일) 대구시당·부산시당 당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부산 가덕도 신공항 사업부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한 후보와 국회 사랑재 '강변서재' 카페에서 2차 회동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언제든 더 만나고 내일이라도 만나자고 다시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의 내일(8일) 지방 일정이 취소됨에 따라 상황에 따라 김·한 후보의 3차 회동이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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