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기준금리 4.25%로 0.25%p인하…"경제 예측불가, 신중해야"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08 21:08
수정2025.05.09 05:35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이 8일(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MPC)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로 0.25%포인트 내렸습니다.
통화정책위원 9명간 견해차가 컸는데, 5명이 0.25%포인트 인하에 찬성했고, 2명은 0.5%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고, 나머지 2명은 금리 동결 의견이었습니다.
영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중반 이후 네 번째로, 이전에 금리는 16년 만의 최고치인 5.25%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2월, 이달까지 4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내렸습니다.
잉글랜드은행은 연 2%의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기준 금리를 조정하는데, 올해 3월까지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였습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물가상승 압력이 계속 완화하고 있어 오늘 금리를 인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는데, 이번 금리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세계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면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고 수요 감소로 경제성장을 짓누를 수 있습니다.
베일리 총재는 "지난 몇 주는 세계 경제가 얼마나 예측하기 어려운지를 보여줬다"며 "이 때문에 우리는 추가 금리 인하에 점진적이고 신중한 접근방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BOE는 의사록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와 일부 교역 국가의 대응 조치로 글로벌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그 결과 세계 성장 전망은 약화했으나 영국 성장과 물가상승률에 미치는 부정적 충격은 더 작을 듯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은 다음 달 추가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약 25%로 반영하고 있는데, 결정 이전에 50%였으나 더 낮아졌습니다.
BOE는 이번 경제 전망 업데이트에서 올해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 2월 예측치 0.75%보다 높아졌고, 내년 경제 성장률 예상치는 1.5%에서 1.25%로 낮췄습니다.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금리 발표 후 낸 성명에서 "우리 정부 출범 후 4번째인 금리 인하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가계가 생활물가로 압박받는 것을 알고 있고 급변하는 세상에서 공공 재정 안정과 경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화정책위원 9명간 견해차가 컸는데, 5명이 0.25%포인트 인하에 찬성했고, 2명은 0.5%포인트 인하 의견을 냈고, 나머지 2명은 금리 동결 의견이었습니다.
영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해 중반 이후 네 번째로, 이전에 금리는 16년 만의 최고치인 5.25%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2월, 이달까지 4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내렸습니다.
잉글랜드은행은 연 2%의 물가상승률을 목표로 기준 금리를 조정하는데, 올해 3월까지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였습니다.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는 "물가상승 압력이 계속 완화하고 있어 오늘 금리를 인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는데, 이번 금리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로 세계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관세 전쟁이 본격화하면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고 수요 감소로 경제성장을 짓누를 수 있습니다.
베일리 총재는 "지난 몇 주는 세계 경제가 얼마나 예측하기 어려운지를 보여줬다"며 "이 때문에 우리는 추가 금리 인하에 점진적이고 신중한 접근방식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BOE는 의사록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와 일부 교역 국가의 대응 조치로 글로벌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그 결과 세계 성장 전망은 약화했으나 영국 성장과 물가상승률에 미치는 부정적 충격은 더 작을 듯하다"고 전망했습니다.
금리 선물 시장은 다음 달 추가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약 25%로 반영하고 있는데, 결정 이전에 50%였으나 더 낮아졌습니다.
BOE는 이번 경제 전망 업데이트에서 올해 영국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지난 2월 예측치 0.75%보다 높아졌고, 내년 경제 성장률 예상치는 1.5%에서 1.25%로 낮췄습니다.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은 금리 발표 후 낸 성명에서 "우리 정부 출범 후 4번째인 금리 인하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며 "그러나 여전히 가계가 생활물가로 압박받는 것을 알고 있고 급변하는 세상에서 공공 재정 안정과 경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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