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가 존립이 걸린 선거…단일화되면 입당" [대선 2025]
SBS Biz 이정민
입력2025.05.08 19:05
수정2025.05.09 05:54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8일 국회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만난 뒤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국가가 존립할지 못 할지 하는 선거"라며 "저로 후보가 단일화되면 국민의힘에 즉각 입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린 김 후보와의 공개 회동에서 "(김 후보가 단일화된) 후보로서 선거를 한다면 저는 어떻게든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후보는 신속한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행정부·사법부까지도 손 대야 겠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국민을 권위주의적 정부하에 들어가지 않게 하려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을 모두 모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절차상의 문제에 대해선 김 후보에게 "개헌과 통상문제 해결, 약자 동행 등을 고민하는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을 후보로 하는 데 있어 저와 후보님이 제일 먼저 나온 것이라고 보면 아무 문제가 없다"며 "다만 그것이 당헌·당규, 선거법, 헌법에 위배되면 당연히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후보는 회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에 대해) 지금도 낙관적"이라며 "이 단일화는 김 후보와 저 둘이 결정하는 게 아니다. 국민들이 단일화를 요구하고 그러한 추동력을 저희에게 주고 계신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나라를 국제적으로 사랑받고 국내적으로 번영하고, 안보에 있어서 강하고, 사회적 약자 보호를 보호하고 생산성 높은 경제를 이루고, 저출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 모든 것을 하려면 이번 선거가 결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이 정권을 잡게 되면) 국회의 막강한 권력에 행정부까지 들어간다면 브레이크 없는 열차가 된다"며 "잘못된 정권에 정부나 국민이 맡겨지는 일은 한강의 기적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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