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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올해 1분기 최대 매출액 경신…101분기 연속 흑자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5.08 18:29
수정2025.05.0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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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올해 1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며 101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3조8천328억 원의 매출액을 보여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61.4%(1조4천580억 원)증가한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9%(1천400억 원) 증가한 2천711억 원을 기록하며 1분기 기준 역대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고려아연 측은 "美·中 관세전쟁과 보복 등이 이어지며 핵심소재와 광물에 대한 공급망의 중요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안티모니와 인듐 등 전략광물 부문에서 고려아연의 기술력과 사업다각화에 힘입어 실적이 대폭 향상되는 성과를 일궈냈다"고 분석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오늘 열린 이사회에서 지난해 적대적M&A 방어를 위해 취득한 자기주식(이하 자사주)을 약속대로 올해 안에 전량 소각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소각 대상은 자사주 204만 30주로, 전체 발행주식 2070만 3283주의 9.85%에 해당합니다.

발행주식수의 1/10에 해당하는 주식 소각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6월과 9월, 12월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소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각 차수에 소각하는 규모는 전체 소각 물량의 1/3인 68만 10주씩입니다.



고려아연 이사회와 현 경영진은 "자본시장 및 주주들에게 한 약속을 이행하고, 주가 및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권익 보호, 투자자 신뢰도 제고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황덕남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박기덕 사내이사(고려아연 사장)를 대표이사에 재선임했습니다.

판사 출신인 황 의장은 서울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 청와대 민정실 등에서 근무한 40년 경력의 법률 전문가로, 고려아연 측은 "황 의장 선임으로 고려아연 이사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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