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김문수-한덕수 2차 협상, 공회전 끝 빈손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5.08 17:42
수정2025.05.08 18:29

[앵커]
대통령 후보 등록 마감일을 사흘 앞두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 협상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조금 전 국회에서 김문수 한덕수 후보의 2차 단일화 협상이 열렸는데 입장차만 확인하고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두 번째 회동이 끝났나요?
[기자]
오후 4시 반부터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2차 회동이 한 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한 후보는 "당장 오늘내일 우리 결판을 내자"며 "당이 정하는 어떠한 룰도 받겠다"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를 늘 생각하고 한 번도 안 한다고 한 적 없다"라고 맞받았습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결정에 다 따르겠다고 하시는데 그럼 당에 들어와 경선에 참여하는 게 옳지 않느냐"며 "다 끝나고 나타나서 제게 약속을 안 지키냐며 청구서를 내미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 후보는 단일화가 되면 즉시 입당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서로 입장차만 계속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결국 접점을 찾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앵커]
단일화 방안을 놓고 당과 김문수 후보 측과의 기싸움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김문수 후보는 오는 14일 방송토론과 15~16일 여론조사를 통해 '자율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의 18일까지 단일화 제안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거절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일화 시한을 11일 후보 등록 마감 전으로 못 박았습니다.
결국 오늘(8일) 오후 7시부터 내일(9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는 강행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를 반영해 단일 후보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에 김문수 후보 측은 당 진행 절차에 가처분신청을 내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SBS Biz 우형준입니다.
대통령 후보 등록 마감일을 사흘 앞두고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 협상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습니다.
조금 전 국회에서 김문수 한덕수 후보의 2차 단일화 협상이 열렸는데 입장차만 확인하고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두 번째 회동이 끝났나요?
[기자]
오후 4시 반부터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2차 회동이 한 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한 후보는 "당장 오늘내일 우리 결판을 내자"며 "당이 정하는 어떠한 룰도 받겠다"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를 늘 생각하고 한 번도 안 한다고 한 적 없다"라고 맞받았습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결정에 다 따르겠다고 하시는데 그럼 당에 들어와 경선에 참여하는 게 옳지 않느냐"며 "다 끝나고 나타나서 제게 약속을 안 지키냐며 청구서를 내미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 후보는 단일화가 되면 즉시 입당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다만 서로 입장차만 계속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결국 접점을 찾지 못하고 끝났습니다.
[앵커]
단일화 방안을 놓고 당과 김문수 후보 측과의 기싸움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김문수 후보는 오는 14일 방송토론과 15~16일 여론조사를 통해 '자율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 후보의 18일까지 단일화 제안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거절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일화 시한을 11일 후보 등록 마감 전으로 못 박았습니다.
결국 오늘(8일) 오후 7시부터 내일(9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는 강행하기로 했고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를 반영해 단일 후보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이에 김문수 후보 측은 당 진행 절차에 가처분신청을 내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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