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OLED 1위 유지...2위 대만 ASUS 1%P 차이 추격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08 17:32
수정2025.05.08 17:52

[e-스포츠 프로게이머 페이커 선수가 삼성전자 '오디세이 OLED G8'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올해 1분기 전 세계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모니터 출하량이 주요 세트(완제품)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OLED 모니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약 50만7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오는 2분기에는 27인치 UHD(3,840 x 2,160) 해상도 모델의 강력한 수요로 출하량이 65만대까지 증가하고, 연간 기준 출하량은 전년대비 81% 증가한 258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OLED 모니터는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선명한 화질, 높은 주사율, 빠른 응답속도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어 게임, 방송영화 제작 등에 주로 사용됩니다.
올해 1분기 OLED 모니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2.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대만 업체들이 새로운 판매 채널 확장과 다양한 OLED 모델 출시 등으로 점유율을 확대했습니다.
이 기간 대만 ASUS는 21.6% 점유율로 전년 동기 대비(점유율 10%) 순위가 2단계 오르며 2위에 안착했고. 특히 1위 삼성전자와 격차를 1%포인트 이내까지 좁혔습니다.
대만 MSI도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7%에서 올해 1분기 14%로 두 배가량 올라 3위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 델(Dell)은 대만 업체 공세와 경쟁 심화로 같은 기간 점유율이 각각 6%포인트와 10%포인트 하락해 4위(13%), 5위(11%)로 밀려났습니다.
한편 대만 업체를 포함한 주요 세트 업체들이 OLED 모니터 라인업 확대와 출하량을 늘림에 따라 글로벌 고객사에 OLED 패널을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에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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