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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의 대국민 사과 2% 부족한 이유 [CEO 업&다운]

SBS Biz 윤진섭
입력2025.05.08 16:52
수정2025.05.08 17:21

최태원 SK그룹 회장 고개 숙였습니다. 

SK텔레콤 해킹 사태가 커지자, 사고 발생 19일 만입니다. 



국회 청문회 출석 요구에, 가입자 이탈 움직임 커지자, 회장이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선 겁니다. 

반성한다, 사과드린다, 질책 겸허히 받아들인다. 

그룹 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말, 사과문에 다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초미 관심사인 해지 위약금 면제, 아직도 명쾌하지 않습니다. 

최 회장도 SKT 이사회에서 논의 중이고, 좋은 해결방안 나오기 기대하지만, 이사회 멤버 아니라서 드릴 말씀 없다고 한 발 뺐습니다. 

SK그룹 유심 교체에, 유심보호 서비스가입 등 고객 신뢰 회복에 총력전이지만, 해킹 사고 원인은 오리무중입니다. 

스마트 폰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에, 1등 통신사의 불안한 보안 역량, 여기에 신규 가입자부터 챙긴 도덕적 해이, 그룹의 오너의 사과, 2%가 부족한다는 생각 지울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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