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담배 해외서 통했다…KT&G, 1분기 영업이익 21% 증가
SBS Biz 오정인
입력2025.05.08 16:40
수정2025.05.08 16:41

[연합뉴스 자료사진]
KT&G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천8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도 1조4천911억원으로 15.4% 증가했습니다.
담배 사업 부문이 해외 사업의 고성장 덕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천880억원, 2천529억원으로 각각 15.3%, 22.4% 늘었습니다.
특히 해외 궐련 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영업이익이 312.5%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53.9% 증가한 4천491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입니다.
KT&G는 "영업이익과 매출액, 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이뤘다"며 "방경만 사장이 지난해 취임한 이후 적극적으로 펼쳐온 글로벌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KT&G는 지난달 준공된 카자흐스탄 신공장과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신공장 등 현지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NGP(궐련형 전자담배) 사업은 '릴 하이브리드'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매출이 6.5% 증가했고, KGC인삼공사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의 매출은 국내 명절 행사와 해외 핵심 시장의 성장에 따라 1.9% 늘었습니다.
부동산사업부문은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은 1천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각각 거뒀습니다.
앞서 KT&G는 작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3조7천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과 신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해 발행주식총수 20% 이상을 소각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작년에 약 1조1천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을 실행해 총주주환원율 100%를 달성했고, 발행주식총수의 6.3% 규모인 자사주도 소각했습니다.
KT&G는 "올해 1분기에도 발행주식총수의 2.5%에 해당하는 3천6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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