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2배 증가'…"외형·수익성 개선"
SBS Biz 박연신
입력2025.05.08 16:34
수정2025.05.08 16:38

SK케미칼이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K케미칼은 오늘(8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3천471억 원, 영업이익 36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98.5% 증가한 수치입니다.
SK케미칼은 주력 품목인 고기능성 플라스틱 코폴리에스터 제품군의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동시에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O/I(Operation Improvement) 노력으로 인해 외형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고 분석했습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코폴리에스터는 PET 등 기존 폴리에스터 계열 소재 대비 높은 내열성과 내화학성 등 물성을 강화한 소재로 빠르게 시장 성장이 이뤄지고 있지만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해 아직 전 세계 시장에서 이 소재의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장 상황이 빠르게 변화하고, 생산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현 화학 업계에서는 후발 주자가 쉽게 진입하기 어려운 독자적인 영역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 R&D 노력과 기술 개발, 인프라 최적화 등 전사적 O/I 활동을 통해 코폴리에스터 분야 기술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리사이클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SK케미칼의 자회사 실적을 포함한 2025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5천366억 원, 영업이익 24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요란했던 배당소득세, 이재명 빠지고 김문수 후퇴
- 2.이재명 정부, '주 4.5일제·노란봉투법' 추진 속도 내나
- 3.대통령 집무실 다시 청와대로…3년 만에 복귀
- 4."재테크 강의 듣다, 9천만원 순식간에 날렸다"…무슨 일?
- 5.삼다수-광동제약 '흔들'…마트 판권도 넘긴다
- 6.[현장연결] 석 달 뒤 대통령 온다…지금 청와대는?
- 7.10명중 1명 사망…코로나 이후 독해진 '이 병' 사각지대
- 8."족집게 예측 나올까"…방송 3사 출구조사 8시 발표
- 9."대선 끝나자마자 썰렁"...세종 집주인들 발칵 무슨 일?
- 10.대만 '코로나19 확산' 일주일새 195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