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현대·기아…미국서 지난달 전기차 판매 급감
SBS Biz 김종윤
입력2025.05.08 16:25
수정2025.05.08 16:26

[충전 중인 테슬라 전기차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에서 지난달 4월 전기차 판매량이 갑자기 급감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서치업체 모터 인텔리전스의 추정치를 인용, 미국 내 4월 전기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약 5% 감소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에 비해 내연기관 차를 포함한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는 10% 늘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월간 전기차 판매가 감소한 것은 2021년 이후 세 번째 입니다.
전기차 판매는 현대차와 기아, 포드 등 대부분 브랜드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국 내 전기차 비중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테슬라의 감소 폭이 13% 정도로 컸습니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R1T 픽업과 R1S SUV 판매량은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딜러들은 전기차 판매 감소 요인으로 수요층의 관심 저하와 프로모션 및 할인 혜택 감소 등을 꼽았습니다.
네브래스카, 캔자스, 콜로라도 등지에서 자동차 매장 20개를 운영하는 박스터 오토 그룹 미키 앤더슨은 이전의 할인행사가 수요를 촉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테슬라의 판매 감소는 일론 머스크 CEO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테슬라는 1분기 판매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떠오른 머스크에 대한 반발과 모델 Y SUV의 생산중단으로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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