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준비…CGV와 양자대결 구도되나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5.08 15:25
수정2025.05.08 15:28

[롯데컬처웍스 로고(사진=롯데지주 제공)]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가 합병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8일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처웍스와 메가박스를 운영하는 메가박스중앙은 영화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합병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컬처웍스는 롯데그룹의 롯데쇼핑이 지분 86.37%를 가지고 있고, 메가박스중앙은 중앙그룹의 콘텐트리중앙이 지분 95.9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합작 법인은 양사가 공동 경영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롯데그룹은 합병을 통해 기존 극장과 영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사가 보유한 운영 노하우, 마케팅 역량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중복된 투자나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과 더불어 신규 투자도 적극적으로 유치합니다. 재무건전성을 확보한 후에는 OTT와 차별화된 특별관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콘텐츠 투자 영역에서도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각 사가 확보한 IP와 제작 노하우로 양질의 신규 콘텐츠 투자를 강화하고, 개선된 수익을 다각도로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합니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MOU는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사업 경쟁력과 재무 체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합병을 통해 콘텐츠 다양성 확대, 관객 서비스 개선 등 영화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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