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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28일 전국 버스 멈추나…"교섭결렬 시 동시 파업"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5.08 14:54
수정2025.05.08 15:28

[앵커]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둘러싸고 시내버스 노사 간 갈등을 빚는 가운데 전국 총파업이 예고됐습니다.

서울, 경기 등 22개 지역 시내버스 노동조합은 노사 교섭이 결렬될 시 이번달 28일 동시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윤지혜 기자, 전국 시내버스 노조 측 입장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조연맹은 오늘(8일) 오전 전국 대표자회의를 열었는데요.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측은 회의를 마친 뒤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등 22개 지역 시내버스 노조가 노사교섭 결렬 시 오는 28일 동시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단 연맹 산하 각 지역 노조가 사측에 오는 12일 동시 조정 신청을 하고요.

15일간 조정 기간 교섭에 임하지만, 이후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28일 첫차부터 전국 동시 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임단협을 진행해왔으나 합의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이에 각 지역 버스노조가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고 전국 동시파업이라는 초강수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임단협 안건이 통상임금을 둘러싼 민감한 사안이다보니, 양측이 좀처럼 물러서지 않는 것이군요?

[기자]

통상임금을 둘러싸고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가장 먼저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쟁의행위에 돌입한 가운데, 전국적인 버스 노사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회의가 결렬된 이후 노사 간 교섭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에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준법운행, 그러니까 안전수칙을 과도하게 지키거나 연착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운행하고 있는데요.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27일까지 준법투쟁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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