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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사태' SKT "위약금 면제 논의"

SBS Biz 김한나
입력2025.05.08 14:52
수정2025.05.09 08:46

[앵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SK텔레콤을 상대로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를 두고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를 압박하는 모습인데요. 

김한나 기자, 청문회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기자] 

의원들은 SK텔레콤에 피해 고객의 위약금 면제를 시행할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데요. 



이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는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하겠다"며 "위약금 문제를 포함해 전체적인 고객 신뢰 회복에 대해 다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유영상 대표는 "가입자 250만 명 이탈이 예상된다"며 "위약금 2천500억 원 손실이 추정된다"고 답변했습니다. 

오늘(8일) 청문회에서는 해킹으로 피해를 본 고객들에 대한 대책을 내놓으라는 질책이 거셀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새 유심을 받은 사람은 얼마나 됩니까? 

[기자] 

어제(7일) 기준 유심 교체를 완료한 이용자는 115만 명으로 확인됐는데요. 

전체 가입자 2천500만 명 가운데 4.6%만이 유심을 바꾼 겁니다. 

지난달 22일부터 어제까지 SK텔레콤에서 KT와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고객은 26만 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SK텔레콤이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유심 재고 확보와 같은 대책을 내놨으나 고객 불안감을 잠재우기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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