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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분기 최대 실적…"연매출 1조 가속도"

SBS Biz 최윤하
입력2025.05.08 14:42
수정2025.05.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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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로고(사진=에이피알 제공)]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8일 에이피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천660억원, 영업이익은 5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97% 성장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에이피알은 이번 1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2500억원대 매출 고지를 넘어서 2개 분기 연속 2천억원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500억원대를 넘어섰습니다.

통상 뷰티 업계 성수기로 꼽히는 4분기에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해 왔는데, 이번 1분기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뛰어넘어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등 주력 사업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화장품과 뷰티 부문은 대표 브랜드인 '메디큐브'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천6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역시 매출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부스터 프로’를 비롯해 ‘울트라튠 40.68’, ‘하이포커스 샷’ 등이 꾸준히 관심을 모았다는 설명입니다.



해외 매출도 대폭 증가했습니다. 에이피알의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성장한 약 1천9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해외 매출 실적을 뛰어넘었습니다. 해외 매출 비중 역시 71%로 늘었습니다. 

에이피알은 1분기 호실적을 발판으로 올해 조 단위 매출 기업을 향해 가속도를 붙인다는 방침입니다.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그 외 글로벌 전역에서 고객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1분기 깜짝 실적을 통해 뷰티 업계의 긍정적 흐름과 더불어 에이피알의 사업 경쟁력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그리고 해외 시장을 축으로 고속 성장세를 이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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