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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12일 이후 단일화, 이뤄질 수 없어…대단히 유감"

SBS Biz 우형준
입력2025.05.08 14:19
수정2025.05.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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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8일) 김문수 대선후보가 제안한 단일화 계획에 대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 후보님의 제안은 당으로써 도저히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우리 스스로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우리힘만으로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추진하는 후보 단일화는 후보를 무작정 교체하자는 게 아니다"라며 "단 0.1%라도 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찾아 힘을 모아 이재명 독재를 막아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11일 대통령 선거 후보 등록 이전에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서 이재명 세력을 이겨낼 수 있는 후보를 기호 2번 국힘 대통령 후보로 세워야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김 후보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스스로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며 "김 후보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하면 즉시 찾아뵙고 신속하고 공정한 단일화를 성사시키겠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단일화와 관련해 각자 일주일간 선거운동 기간을 가진 뒤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반면 한 예비후보 측은 기존에 주장한대로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10~11일 전에 단일화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김 후보는 어제(7일) 한 예비후보와 1시간 15분 동안 단일화를 위한 회동을 진행했지만, 성과 없이 끝났고 이날 오후 4시 30분 추가 회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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