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등 버스 노조, 교섭 결렬 시 28일 동시 파업
SBS Biz 윤지혜
입력2025.05.08 13:37
수정2025.05.08 14:19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연휴가 끝난 뒤 첫차부터 준법투쟁(준법운행)을 재개한 7일 오전 서울역 앞 버스환승센터 정류장에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등 22개 지역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산하 시내버스 노조가 노사교섭 결렬 시 오는 28일 동시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조연맹은 8일 오전 전국 대표자회의를 열고 이 같은 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서종수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위원장은 "연맹 산하 각 지역 노조는 5월 12일 동시 조정 신청을 하고 15일간 조정 기간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하기로 했다"며 "합의할 수 있는 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5월 28일 첫차부터 전국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노조는 모든 제안을 협상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린 자세로 교섭을 진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회의는 통상임금 문제와 관련한 각 지역 버스노조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앞서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통상임금 개편 문제 등을 두고 임금·단체협약을 진행해왔으나 합의에 이르진 못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회의가 결렬된 이후 노사 간 교섭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에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달 30일 한 차례 준법투쟁(준법운행)을 진행했으며 어제 7일 준법투쟁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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