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분양전망지수 6개월 만에 최고…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
SBS Biz 류정현
입력2025.05.08 11:51
수정2025.05.08 11:51

대통령 선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지난달 16∼27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월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가 9.3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습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 상황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번 달 지수는 지난해 11월(98.2)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수도권(99.7→107.1)과 비수도권(80.6→90.3)이 각각 7.4포인트와 9.7포인트 올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22.2)의 상승 폭이 13.9포인트로 가장 컸습니다.
경기(102.8)는 5.5포인트, 인천(96.4)은 3.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수도권 전체 지수가 100을 상회한 것도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100.0) 33.3포인트, 세종(114.3) 29.7포인트, 전북(100.0) 18.2포인트, 충남 15.4포인트(107.7), 전남(69.2) 10.9포인트 등의 순으로 오름폭이 컸습니다.
17개 시도 중 하락한 곳은 부산(95.5→89.5), 제주(75.0→66.7) 두 곳입니다. 대전은 100.0으로 전월과 같았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분양 전망 지수가 상승한 것은 금리 인하, 미국발 관세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과 더불어 새 정부 출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주산연 관계자는 다만 "대선을 앞두고 재건축 특례법 등 공급 확대를 위한 입법 논의들이 지연되고 대선 결과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이번 달 분양 가격 전망 지수는 전월보다 2.1포인트 하락한 103.0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양 물량 전망 지수(95.6)는 5.4포인트, 미분양 물량 전망 지수(108.8)는 12.1포인트 각각 상승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약국계 다이소' 이렇게 싸다고?…없는 약 없다
- 2.韓 부자 이렇게 많았나…백만장자 130만명 돌파
- 3.4인 가족 일단 60만원 받는다…우리집은 얼마 더?
- 4.[단독] 월급쟁이는 봉?…이재명식 근로소득세 개편 시동
- 5.전 국민 '차등' 지원금…내가 받을 금액은?
- 6.4인 가족 민생지원금 얼마 받을까?…자영업자 빚 탕감은?
- 7.[단독] 정부, 다자녀면 25평 넘어도 월세 세액공제 추진
- 8.'최대 50만원 푼다는데'…이마트는 안되고 동네 시장은 OK?
- 9.국민연금 월 200만 원씩 받는데…건보료·세금폭탄 왜?
- 10.서울 시내버스, 교통카드 찍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