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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장 만난 이재명 "민간 전문성 믿고 정부가 뒷받침"

SBS Biz 정동진
입력2025.05.08 11:20
수정2025.05.08 11:51

[앵커]

어제(7일)까지 지방 골목 투어를 다녔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오늘부터는 다시 경제 행보를 이어갑니다.

서울로 돌아온 이 후보는 경제 5 단체장을 포함한 기업인들을 가장 먼저 만났는데요.

정동진 기자, 이재명 후보가 방금 전까지 기업인들을 만났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8일) 오전 10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 5 단체장과 삼성과 현대, LG 등 주요 기업 대표 300명을 만났습니다.

이 후보는 "민간 영역의 전문성과 역량을 믿고 정부 영역이 뒷받침해 주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는 뜻을 재계에 전했는데요.

'경제 성장'에 방점을 둔 이 후보가 다시 한번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친기업적인 행보에 나선 겁니다.

재계는 이 자리에서 이 후보에게 4개 분야의 14개 아젠다가 담긴 대선 정책 제언집을 전달했는데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으로 미중 갈등을 언급했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법정 정년연장'과 '주 4.5일제 도입'에 반대하는 뜻을 전했습니다.

[앵커]

최태원 SK 회장도 있었는데, 이재명 후보가 SKT 해킹 관련해서 무슨 발언이 있었나요?

[기자]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SKT 정보유출 건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언급될지도 관심이었는데, 이 부분도 얘기가 나오진 않았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오늘 오후에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직능단체장들과 민생정책 협약식을 갖고, 경제 전문 유튜브에 출연하는 등 경제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SBS Biz 정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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